(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남재준 대선후보가 통일한국당 대선후보로 나선다.
통일한국당은 14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남 후보의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남 후보를 당 대선후보로 추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통일한국당은 이에 앞서 옛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소속으로 3선을 내리 한 안홍준 전 의원을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했다.
2015년 설립된 통일한국당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건국 정신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민족중흥 정신을 계승·발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통일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의 지지를 받는 당임을 강조하면서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이 최근 창당한 현 새누리당과 차별화를 꾀했다. 새누리당은 한국당 출신의 조원진 의원을 대선 후보로 내세웠다.
남재준 캠프 하경준 대변인은 "500만 태극기 집회 참여자 중 '박사모' 정광용회장이 주도하는 새누리당 지지자는 일부 박사모 회원들뿐"이라면서 "태극기 세력 대부분은 남 후보를 지지하며 통일한국당은 이들을 핵심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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