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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비 '문화콘텐츠발전기금 1조원'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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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비 '문화콘텐츠발전기금 1조원' 조성해야"

콘진원 '콘텐츠 정책의 새로운 과제'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국내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문화콘텐츠발전기금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흥재 추계예술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장은 13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 콘텐츠 정책의 새로운 과제'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콘텐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총액(100조원)의 1% 수준인 1조원 규모의 문화콘텐츠발전기금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금 재원은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모태펀드기금 등 타 기금과 국고 지원을 받아 마련하고, 직접적인 사업지원을 최소화하고 융자지원 위주로 기금을 운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는 교육, 기술 등의 준비가 미흡하고 융합생태계도 취약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제조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야 상황"이라며 "차기 정부는 일자리 창출, 중견기업 양성, 고부가가치 생태계 구축 등 적응적 전략으로 콘텐츠산업을 활성화하는 한국형 혁신국가프로젝트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제발표자인 박기수 한양대 교수는 "4차 산업의 동력은 향유자들의 적극적 개입"이라며 "콘텐츠산업을 향유를 매개로 스스로 즐기고 놀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창작자가 만들어 내면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4차 산업이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참여한 안제현 삼화네트웍스 대표 "지금은 문화보다 기술이 우위에 있지만 앞으로는 기술보다 문화가 우위에 있는 형태로 정책과 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정부는 규제보다 진흥의 관점에서 시장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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