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 수훈 선수는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인삼공사)이었다.
사이먼은 38분 동안 3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팀 모비스는 허버트 힐과 네이트 밀러, 이종현 등 사이먼을 막아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4강 PO 2차전을 앞두고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사이먼의 활약을 곱씹으며 혀를 내둘렀다.
유 감독은 "도대체 인삼공사에서 뭐를 먹였는지,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의 말을 전해 들은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홍삼 때문이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모기업의 지원을 받아 제공하는 홍삼이 선수들의 체력 유지와 플레이에 한몫한다는 농담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를 해보라"라며 "휴대폰만 쳐다보다가 홍삼을 먹으니 경기력이 확 살아나지 않았느냐"라고 농담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서울 SK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던 것을 꼬집는 말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사이먼이 확실하게 각성한 것 같다. 현재 발목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데 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라며 사이먼의 자세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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