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3D 그림 도구 생긴다
게임방송 중계·스크린 시간제한 등 기능 추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일 윈도 10 운영체제에 3차원 그림 도구 등 각종 소프트웨어(SW)를 추가하는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페인트3D'는 입체 그림을 제작하고 2차원 사진을 3차원으로 전환하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종전 윈도 기본 SW였던 '그림판'은 평면 이미지밖에 못 다뤘으나, 이번에 3차원 화상을 만드는 도구를 추가한 것이다.
업데이트로 추가된 '빔'(Beam)은 사용자가 자신이 하는 게임 화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SW다. 키보드의 '윈도' 키와 'G'키를 함께 누르면 바로 방송을 시작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의 채팅도 지원한다.
윈도 10 전용 웹 브라우저인 '에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화면에서 바로 새 탭을 검색·생성·열람하고 '윈도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을 바로 구독하는 기능이 탑재된다.
윈도 10에는 '나이트 라이트'와 '미니 뷰' 등 부가 기능도 추가된다. 나이트 라이트는 PC 화면의 파란색 불빛을 줄여 밤에 부담 없이 모니터를 쓸 수 있는 것이 골자다.
미니 뷰는 특정 앱(응용 프로그램)을 작은 창으로 바꿔 윈도 10 화면에 두는 기능으로, 동영상 채팅 앱을 화면 구석에 놔두고 통화하는 등의 상황에 편리하다.
'스크린 시간제한'은 자녀가 일정 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을 시키는 단속 장치다. 매주 자녀가 어떤 게임을 얼마나 오래 즐겼는지도 윈도를 통해 모니터할 수 있다.
'리모트 록' 기능은 윈도 10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계해 원거리에서 해당 기기를 잠금 상태로 바꿔준다.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이뤄지며, 직접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하고 싶은 사용자는 MS 웹사이트(www.microsoft.com/en-us/software-download/windows10)를 찾으면 된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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