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암참 임원진 만나 한미 FTA 성과 피력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과 미국 정부가 에너지, 제조업,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두고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 제임스 킴 회장, 존 슐트 대표 등 주요 임원진과 만나 양국 간 윈윈(win-win) 방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미국 상무부와 양국 민관이 참여하는 '에너지 산업 대화' 설치에 합의했다.
여기에서 미국 현지 에너지 생산과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이 투자하거나 한국을 거점으로 미국산 에너지를 아시아에 재수출하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미국 정부가 제조업 부흥정책과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 계획을 내놓은 만큼 우리 기업의 투자와 현지 고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삼성과 텔사, 현대와 구글, LG화학과 제너럴모터스(GM)가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진행 중이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혁신적 원천기술과 한국의 생산기술을 결합해 제3국에 공동진출할 것을 미국에 제안하기도 했다.
주 장관은 "한미 정부가 산업협력의 틀을 만들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양국 기업 간 교역·투자가 확대될 수 있게 불합리한 규제를 꾸준히 개선하면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정책·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에너지, 제조업, 첨단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제안했고 미국도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에서 주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과를 알리는 데도 주력했다.
주 장관은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가 한미 FTA 이전 연평균 20억 달러에서 이후 약 60억 달러로 3배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치인 129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FTA는 지난 5년간 양국의 통상이슈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가장 유용한 플랫폼으로 작용해왔다"며 "양국 모두 한미 FTA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상호간 무역투자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암참이 지난 3월 한미 FTA 5주년을 맞아 "한미 FTA는 호혜적 경제 관계를 확대하는 성장 동력"이라고 확고한 지지를 표명한 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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