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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범가너 대충돌…올해 MLB 최고라이벌 다저스vs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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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범가너 대충돌…올해 MLB 최고라이벌 다저스vs자이언츠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해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평가받았다.

미국 폭스 스포츠가 12일(한국시간) 올해 7대 라이벌을 정리해 인터넷판 기사에서 소개한 내용을 보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전통의 경쟁 관계인 다저스와 자이언츠가 최대 라이벌로 꼽혔다.

양 팀은 뉴욕을 연고로 하다가 똑같이 1958년 서부 캘리포니아 주 북부와 남부의 중심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로 옮겨 프랜차이즈를 이어온 명문 구단이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9년간 8번이나 서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나눠 가졌다. 다저스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일궜으나 월드시리즈 문턱에도 가지 못한 데 반해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2012년, 2014년 세 번이나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올해에도 서부지구 우승 후보로 두 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다저스)와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의 신경전은 양 팀의 라이벌 대결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양념이다.

두 선수의 설전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5월 10일 푸이그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천천히 돌자 신경이 사나워진 범가너가 홈플레이트에서 말싸움을 붙였다.

같은 해 9월 24일엔 범가너가 푸이그의 발을 공으로 맞혀 그라운드에서 충돌했다.

지난해 9월 20일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푸이그를 향해 범가너가 유명한 "쳐다보지 마" 발언을 해 둘은 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갔다.

폭스 스포츠는 푸이그와 범가너의 시즌 첫 충돌을 고대한다고 썼다.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자리를 확실히 꿰차고, 멀티 플레이어 황재균(30)이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다면 우리 팬들은 양 팀의 라이벌전을 더 관심 있게 구경할 것 같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결이 최고의 라이벌 2위에 선정됐다.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108년 만에 우승한 컵스는 명실공히 리그의 최강팀이다. 세인트루이스는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두 번째로 많은 11차례 월드시리즈를 석권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전통의 강호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컵스보다 무려 17.5경기나 뒤진 지구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으나 컵스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10승 9패로 앞서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입증했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얼굴에 핵 펀치를 꽂은 루구네드 오도로(텍사스 레인저스)의 주먹 사건으로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은 토론토와 텍사스의 대결이 4위에 자리했다.

텍사스는 2년 연속 토론토에 발목이 잡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패퇴한 터라 구원이 깊다.

같은 텍사스 주를 연고로 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대결(6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년 연속 격돌이 예상되는 다저스와 컵스의 대결(7위)도 눈길을 끄는 라이벌전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휴스턴이 텍사스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할 것으로 점쳤다. 컵스도 다저스를 또 꺾고 내셔널리그를 제패할 것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밖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뉴욕 메츠와 워싱턴 내셔널스(3위), MLB 라이벌전의 대명사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5위)도 눈에 띈다. 양키스와 보스턴이 동반해 '가을 잔치'에 출전한 건 2009년이 마지막이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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