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日 허가 신청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일본 후생노동성에 자체 개발한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의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허쥬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유방암,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인다. 허셉틴은 일본에서만 약 4천5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허쥬마의 판매 허가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께 일본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유통은 셀트리온의 일본 내 파트너사인 니폰 카야쿠가 맡는다.
니폰 카야쿠는 2010년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허쥬마의 판권을 획득했으며 2014년 말부터 현지에서 램시마를 판매해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허쥬마가 일본 시장에서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허쥬마가 출시되면 기존 램시마와 함께 셀트리온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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