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 우즈베크전 선발 출격…센추리클럽 가입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A매치 100경기째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주장 조소현(29·인천현대제철)이 우즈베키스탄과 2018 아시안컵 예선 최종전에 선발 출전하면서 A매치 100경기째를 채워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조소현은 11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앞서 9일 홍콩과의 경기에 출전해 A매치 출전기록을 99경기로 늘린 조소현은 혼자 2골을 사냥하며 6-0 승리에 앞장섰다.
이어 한국의 아시안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장해 센추리클럽 멤버가 됐다.
A매치 100경기 출장은 국내 여자축구 선수로는 2015년 권하늘(103경기·보은 상무)과 2016년 김정미(109경기·현대제철)에 이어 3번째다.
이천 설봉중, 울산 현대고, 여주대를 졸업한 조소현은 2007년 동아시안컵 예선 대만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2011년부터는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2008, 2010, 2014년 아시안컵에 참가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캐나다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조소현은 2015년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여자선수상' 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이날 경기에선 공격수 유영아(구미스포츠토토)가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간판 공격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투지가 좋은 전가을(인천현대제철)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또 인도전 해트트릭 주인공인 이금민(서울시청)과 이민아가 출격한 가운데 골키퍼 장갑은 베테랑 김정미(이상 인천현대제철)가 꼈다.
수비진은 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과 장슬기,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서현숙(이천대교)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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