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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한반도 4월 위기설…이번주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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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한반도 4월 위기설…이번주 가장 중요"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4월 위기설'이 나돌고 있다면서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한 한 주라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면 톱기사로 평양에서는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한국에는 미국 항공모함이 오고 있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불안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 최고 인민회의가 11일 평양에서 열리는데 '핵·경제 병진 노선' 깃발을 들지 주목되며 15일은 태양절을 맞아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로 항모 전단을 보낸 것은 시리아 공습의 성공에 고무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환구시보는 "한반도로선 가장 중요한 일주일"이라면서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관 각국은 자제를 유지하라"고 당부한 내용도 다시 강조했다.

이 매체는 칼빈슨호 항모 전단이 기수를 돌려 한반도로 향한 것은 미국이 현재 한반도 정세의 엄중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봤다.

환구시보는 한반도 주변에 긴장이 고조되는 것과 달리 정작 평양의 분위기는 축제 분위기 속에 평온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평양 주재 기자를 통해 평양에서는 태양절을 앞두고 각종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김일성 광장에는 잘 차려입은 시민들이 모이고 행사를 위해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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