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표준모델 '국립 숲속 야영장' 조성 순조…연내 완공
산림청, 강원도 화천에 연내 조성…캠핑산업 활성화 기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캠핑장 표준모델로 추진하는 국립 숲 속 야영장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일대 국유림 44ha에 조성되는 국립 숲 속 야영장은 올해 조성사업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곳에는 중소형 야영 데크와 자동차를 동반하는 오토캠핑, 카라반 캠핑장 등 다양한 유형의 야영시설이 마련된다.
공동취사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춘다.
산림청이 직접 조성하는 만큼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안전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앞으로 민간사업자들에게 모범사례로 소개하는 숲 속 야영장의 표준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그동안 산림 내 야영장을 자연휴양림 일부 시설로 조성해왔지만 급증하는 캠핑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개별시설로 숲 속 야영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시설기준을 완화했다.
현재 전국 165개 자연휴양림 중 95곳에 야영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점차 모든 휴양림으로 확대된다.
자신이 소유한 임야를 이용해 숲 속 야영장을 조성하려는 산주나 임업인은 관할 지자체에서 숲 속 야영장 조성계획을 승인받으면 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국립 숲 속 야영장이 건전한 캠핑문화 확산과 민간 캠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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