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安상대 흑색선전에 강력대응…민주당에 경고한다"
"安후보 딸 관련 허위사실 유포는 검증을 가장한 전형적 네거티브"
"한국 동의없는 北에 대한 군사적 행동 절대 안돼"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1일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한 아니고 말고 식의 흑색선전에 대해 국민의당은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법적조치 등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 후보의 딸과 관련해 원정출산과 이중국적, 호화유학 등 허위사실이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나온다"면서 "이런 행위는 검증을 가장한 불법행위이자 전형적인 네거티브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철수 돌풍에 놀란 세력이 무분별한 네거티브 공세와 가짜뉴스 공세에 열을 올린다"고 비판한 뒤 "이제 대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왔다.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는 것은 국민의 시간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 원내대표는 중앙선관위가 대선후보 TV토론을 '스탠딩 토론'으로 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선 "환영하지만, 시간총량제 방식에는 다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시간에 쫓기지 않는 끝장토론을 분야별로 이어갔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국민이 후보자를 검증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제대로 된 토론으로 철저히 검증하지 않으면 제2의 탄핵을 당할 대통령이 탄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한반도 전쟁위기설이 커지고 있다"면서 "자강안보를 통해 한국이 한반도 안보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당사자인 한국과 최우선으로 긴밀하게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끌려다녀서는 안 될 것이며, 중심을 잡고 우리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동의 없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