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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정사'로 탄핵 위기 美 앨라배마 주지사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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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정사'로 탄핵 위기 美 앨라배마 주지사 결국 사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전직 보좌역과의 혼외정사 등으로 탄핵 절차가 진행 중인 로버트 벤틀리(74) 미국 앨라배마 주지사가 끝내 사임키로 했다.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벤틀리 주지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사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피부과 전문의 출신으로 교회 집사인 벤틀리 주지사는 자신의 보좌역이던 레베카 메이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1년 넘게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메이슨과의 관계를 전면 부인했지만, 두 사람의 대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섹스 스캔들이 기정사실화됐다. 급기야 벤틀리는 지난해 50년간 동고동락한 부인 다이앤과 이혼했다.

특히 벤틀리 주지사는 행정력을 동원해 자신의 혼외정사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벤틀리 주지사의 섹스 스캔들을 비롯해 여러 비위 제보를 조사해온 주 하원 법사위 산하 윤리위원회가 4건의 의혹을 지방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벤틀리 지사는 권한 남용과 독직 등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다.

윤리위는 "벤틀리 지사가 선거자금 문제와 윤리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믿을 만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벤트리 주지사는 아울러 메이슨에게 변호사 비용을 대주기 위해 선거자금에서 9천 달러(약 1천만 원)를 전용한 의혹이 있다고 윤리위는 덧붙였다.

jo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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