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장애인단체 명의로 군복 '꼼수 납품' 업체 대표 구속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장애인단체 등 명의를 빌려 우리 군에 군복을 불법 납품한 혐의로 A사 대표 이모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4년 7월부터 작년 말까지 장애인단체나 사회복지법인 명의를 빌려 방위사업청과 허위 계약을 체결하고 56억원 상당의 군복 등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장애인단체를 비롯한 보훈·복지단체가 생산한 물품은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 계약으로 군에 납품할 수 있다는 규정을 악용해 이러한 일을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씨가 관련 방사청 공무원에게 금품을 뿌린 정황도 잡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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