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유승민·심상정 후보 등 참석, 스포츠계 적폐 청산 결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7 대한민국 체육인대회'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렸다.
대한체육회를 포함한 13개 체육 단체가 주최하고 '함께하는 스포츠포럼', '체육 주권 확립을 위한 희망포럼'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체육 지도자, 학계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차기 대권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참석했으며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 국민의당에서는 송기석 의원이 나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한 체육 조성과 위상 제고'를 주제로 체육인 7명이 지정 발언을 했고 스포츠 적폐청산과 국민을 위한 체육 주권 확립 등 스포츠를 국민의 기본권리로 선언하는 '2017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결의문'을 황용수 초등스포츠강사연합회장이 낭독했다.
이어 '공정한 스포츠생태계 실현하기'와 '체육 분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스포츠의 경제·사회적 가치 극대화 방안', '차기 정부 체육정책의 과제'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결의문에는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기본권으로서 스포츠 정착을 실천하고, 적폐청산과 스포츠생태계 복원을 통한 공정하고 깨끗한 체육문화를 실천하자는 내용 등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또 체육의 국가적 책무와 합리적 행정을 위한 대통령 직속 체육총괄위원회를 설치하고 국민행복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학교체육에 근간을 둔 체육발전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밖에 체육지도자의 열악한 처우와 체육시설을 개선하고 무예 지원을 통한 양질의 체육서비스 지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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