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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조용기 목사 예방…"朴 전대통령 출장조사는 선거전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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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조용기 목사 예방…"朴 전대통령 출장조사는 선거전략"(종합)

기독교 표심 구애…洪 "오늘밤 지사직 사퇴할 것"

조용기 목사 "대통령 무지하게 대하면 민중에 대한 수치"

노재봉 前총리와도 회동…"운동장이 너무 기울어"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류미나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대선을 한 달 앞둔 9일 정치·종교계 원로들을 잇달아 만나 보수·우파의 결집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조용기 원로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회장을 만났다. 홍 후보가 기독교를 포함해 종교계 인사를 만난 것은 지난달 31일 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조 목사는 "박근혜 씨가 그런 일을 했다고 해도 우리가 표를 찍어 대통령으로 뽑았으니 우리 책임도 있지 않느냐"라면서 "사람은 잘못했어도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직위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 대통령인데 그렇게 무지하게 대하면 우리 민중에 대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는 "좌파들은 (박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을 했을 것"이라며 "어떻게 판단할지는 국민의 몫"이라고 응답했다.

또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치소 출장조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서도 "검찰청으로 부르면 그 초라한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니 자신들이 불리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래서 요즘 출장조사를 하는 것도 전부 선거전략"이라고 야권을 겨냥했다.






최근 미국이 보여준 대북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미국이 북한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선언한 마당에 선제타격을 하면 우리 정부와 협의하고 선제타격할 미국이 아니다"라면서 "특히 좌파정부가 들어서면 소통하지 않고 선제타격에 나설 것이고,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대혼란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잘한 것도 있다"며 "통합진보당을 해산하고 대북정책 압박을 한 것도 보수적 가치를 지키면서 한 점도 있다. 이 나라 운명이 하나님 뜻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한 달 남았는데 보수·우파들이 결집하고 분열된 분들이 통합하면 선거 양상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조 목사도 "달라지죠"라고 호응했다.

이 회장은 "우파 정치인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대통합을 이루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총선부터 이어진 분열 때문에…"라며 범보수의 분열상을 우려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 식당에서 노재봉 전 총리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노 전 총리가 "대란대치(大亂大治) 얘기를 하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홍 후보는 "너무 운동장이 기울어졌다. 사회 전체가 기울어졌다"라며 정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홍 후보는 노 전 총리와의 만남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총리가 참여하는) 자유주의시민연대하고 저와 생각이 같다"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선을 치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 후보는 "오늘 밤에 지사직을 그만두겠다"며 "오늘 밤에 사표를 내면 (보궐) 선거는 없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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