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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8년 만에 4강 진출…'오리온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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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8년 만에 4강 진출…'오리온 나와라'

고비마다 3점슛 13개 '펑펑' 17점 차 대승 원동력

10일부터 인삼공사-모비스, 오리온-삼성 4강 PO 시작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농구 명가' 서울 삼성이 8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5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90-73으로 이겼다.

3승 2패로 6강 플레이오프를 끝낸 삼성은 이로써 11일부터 정규리그 2위 고양 오리온과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삼성이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2008-2009시즌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은 이후 6강 플레이오프에만 네 번 올랐으나 한 번도 6강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정규리그에서 승률 50%도 넘기지 못하는 성적(26승 28패)에 그쳤던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3위 삼성을 상대로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서며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4, 5차전을 연달아 내주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전반까지 44-38로 앞선 삼성은 4쿼터 초반 전자랜드 커스버트 빅터에게 2점을 내줘 쫓기는 듯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임동섭, 문태영의 연속 득점으로 8점 차로 달아났고 이어 문태영이 3점포까지 터뜨리며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이 3쿼터 종료 5분 35초를 남기고 2점을 더 보태며 연속 9득점, 53-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 3분 43초 전에는 김태술의 3점포까지 터져 60-45, 삼성이 15점 차로 앞서나갔다.

3쿼터를 67-56으로 마친 삼성은 4쿼터에서도 줄곧 10점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치열했던 5차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이 76-63으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삼성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그물을 가르면서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삼성은 특히 3점슛 13개를 고비마다 터뜨리며 이날 17점 차 대승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라틀리프가 24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임동섭과 문태영이 13점씩 보탰다.

반면 전자랜드는 승부가 기운 뒤에 나온 제임스 켈리의 4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포함해서 총 5개의 3점슛에 그쳤다.

또 자유투를 31개나 얻었으나 20개밖에 넣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로써 이번 시즌 4강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4위 울산 모비스, 2위 오리온과 3위 삼성의 대결로 압축됐다.

5전 3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는 10일 경기도 안양에서 열리는 인삼공사와 모비스 경기부터 시작된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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