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외무 "미국, 시리아 폭격 '이해할 수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교부 장관이 화학무기 사용을 의심받는 시리아 정부군을 향한 미국의 폭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부총리를 겸하는 가브리엘 장관은 7일 대중지 빌트에 "무고한 사람들에게 화학무기를 야만적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이에 앞서 가브리엘 장관은 말리를 방문하는 길에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유엔의 정치적 해법 찾기 노력을 우리는 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 "유럽과 독일은 준비 태세가 돼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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