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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증강현실 탑재 유력… 갤S8 열세 처할 듯"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 "인공지능 빅스비로는 역부족"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갤럭시S8이 7일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프리미엄폰 대전에 뛰어든 가운데 올가을 나올 애플 아이폰8(가칭)과의 경쟁에서 열세에 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갤럭시S8에는 없는 증강현실(AR) 플랫폼이 아이폰8에 탑재된다면 아이폰8이 갤럭시S8을 무난히 따돌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6일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8이 고급 단말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겠지만, 아이폰8과의 경쟁은 힘들 수도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아이폰8은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인 만큼 3D 카메라를 비롯해 증강현실(AR) 플랫폼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 AR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대규모 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AR 관련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플라이바이미디어와 AR 소프트웨어 개발사 메타이오 등의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골드만삭스도 아이폰8 카메라에 3D 센서가 탑재되고, 이를 통해 증강현실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점을 언급한 뒤 "지난 3년 동안 아이폰의 디자인과 성능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던 애플인 만큼 이번에는 많은 준비를 했을 것"이라며 "애플이 아이폰의 디자인을 일부 개선하면서 AR 플랫폼을 추가한다면 갤럭시S8을 쉽게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갤럭시S8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갤럭시S8과 S8 플러스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떨어진 제품 신뢰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 삼성전자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단말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갤럭시S8의 장점으로는 완성도 높은 엣지 디자인·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단말의 확장성을 지원하는 기어 VR와 PC 연결 장치인 덱스를 꼽았다.

특히 디자인에 대해서는 "엣지 스크린의 최종 완성형에 가까울 만큼 완성도가 높으며, 단말 전면 디자인만 놓고 봤을 때는 애플을 추월했다"고 평했다.

빅스비는 초기 사용자의 평가가 갤럭시S8의 판매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단 증강현실 플랫폼으로 확장하지 못하고 이미지 인식 기능을 통해 쇼핑 기능만 추가한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런 점이 갤럭시S8 공개 후 애플 투자자 사이에서 안심해도 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애플의 주가가 상승한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갤럭시S8은 출시 후 어느 정도 성공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겠지만, 아이폰8이 공개되면 바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왕좌의 자리를 물려줘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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