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리 벚꽃길'서 '2017 영암왕인문화축제' 개막
(영암=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7 영암왕인문화축제'가 100리에 걸쳐 벚꽃이 휘날리는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6일 막을 올렸다.
9일까지 계속되는 축제는 첫날, 왕인박사 춘향제를 시작으로 풍류남도 화무연, 축제 20주년 왕인박사 학술 강연회, 낭주골 어울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주 무대인 봉선대 등에서 아시아 전통의상과 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렸다.
특히 개막행사에는 브라질, 스위스, 루마니아 등 12개국의 주한 외교사절단을 비롯해 일본 히라카타시, 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왕인총 환경수호회 등 각국의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인간문화재 양승희 명인의 가야금 병창 공연, 남진·배일호·신유·금잔디·조승구 등이 출연한 MBC 축하방송 등 화려한 공연도 펼쳐졌다.
축제 이튿날에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기(氣)찬골 잔칫날', '왕인박사 일본 가오! 미니 퍼레이드', '왕인학생 예술대회', '왕인 어린이 재롱잔치',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주말에는 '윤도현밴드(YB) 빅 콘서트', '영암민속씨름단과 한판', 축제장 전역을 무대로 하는 체험 행사 '왕인애(愛) 어드벤처 랠리', '외국인 미션 레이스' 등 관광객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암군 관계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다"며 "재미 가득한 축제장에서 방문객들이 많은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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