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고교에 다니는 학생 3명이 급성 설사 등을 동반하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해운대보건소는 해운대에 있는 모 고교에서 지난 4일부터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 6명의 검체를 분석해보니 3명의 학생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고 설사, 구토, 복통, 장염, 독감 등 증세를 보인다.
학교와 보건당국은 학교 급식시설 등에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주말에 집에 다녀오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해당 학생들을 귀가시켜 격리 조치했다.
바이러스 확산 예방 차원에서 기숙사, 화장실 등 학교 전 시설에도 소독을 실시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 때 더 활발하다"며 "설사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익혀 먹어야 하며 여러 사람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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