튕겨 나온 다트 핀에 눈 다쳐…피해아동 부모, 업주 고소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다트 게임을 하다가 풍선에서 튕겨 나온 핀에 눈을 다친 아동의 부모가 게임장 업주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부상한 A(4)군 부모로부터 지난 4일 고소장을 접수받아 관련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께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부근 진해군항제 행사장에 있던 다트 게임장에서 다트를 하던 A군이 눈을 다쳤다.
던진 다트 핀은 풍선을 터뜨리지 못하고 튕겨 나와 A군 오른쪽 눈에 닿았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A군은 동공 부분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트를 던지는 곳으로부터 풍선까지의 거리가 충분했는지 등 현장조사를 해 업주의 관리 소홀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측은 "고의는 없던 것으로 보이지만 업주의 관리 소홀이 있었는지를 수사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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