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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딸 이방카 "아버지와 의견 다르면 솔직하게 말한다"(종합)

국정개입 비판론엔 적극 반박…"선의의 힘 된다면 기꺼이 '연루'될 것"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트럼프 행정부의 성공을 이끄는 데 선의의 힘(force for good)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백악관 보좌관직을 맡은 이방카는 미 CBS방송 아침프로그램인 '디스모닝' 진행자 게일 킹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이같이 소회를 털어놨다고 미 언론들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인터뷰는 5일 오전 방송되며, 일부 내용만 하루 앞서 공개됐다.

진행자가 반(反)환경이나 성소수자 인권규제 같은 정책에 침묵하는 이유를 묻자, 이방카는 "목소리를 내는 데에도 여러 방식이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침묵하거나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방카는 그러면서 "아버지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면 아주 솔직하게 내 의견을 말한다"면서 "만약 의견이 같다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막강 실세'로서 너무 과도하게 국정 현안에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이방카는 "비판자들도 나와 같이 전례 없고 독특한 상황에 놓여있다면 어떤 다른 선택이 가능할지 모르겠다"면서 "아버지와 연루(complicit)됐다는 게 선의의 힘이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기꺼이 연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치풍자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이방카 역을 맡은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릿 조핸슨이 '공모·연루(Complicit)'라는 이름의 향수를 광고하며 이방카를 비판한 것을 반박한 의미로 해석된다.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의 역할론도 언급했다.

이방카는 "쿠슈너는 매우 똑똑하고 재능있고 뛰어난 데다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겸손하다"면서 "이런 자질들이 그의 능력을 보장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경제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족벌주의'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에릭은 지난 2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족벌주의는 삶의 한 요소 같다"며 "족벌주의 때문에 우리가 이 위치에 온 것일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 위치를 지키는 것은 족벌주의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일을 잘 하지 않았다면, 능력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8년 전만 해도 아버지가 형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자신에 대한 신뢰가 없었지만 이제 신뢰를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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