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작년 학교회계 불용률 최저…"예산집행 효율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2016년 학교회계 불용률이 0.84%(37억원)로 낮아 예산편성과 집행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2011년부터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불용률이 1%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불용률은 예산 대비 집행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로 학교회계 예산편성이나 집행의 적정성을 파악할 수 있다. 불용률이 낮을수록 학교 상황에 적합한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을 적기에 집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불용률은 전년 1.53%(65억원) 대비 0.69%P(45.1%) 줄어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학교회계 불용액 최소화 방안, 학교회계 건전성과 책무성 강화, 학교회계 '공개한데이' 운영 등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학교회계 전출금 편성 및 집행 기준을 시행하는 등 불용액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 학교평가지표 불용률 배점 상향 조정, 목적사업비 집행잔액 일괄 반납, 학교회계 지도·점검 등으로 건전하고 효율적인 학교재정운영을 유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회계 불용률 역대 최저기록은 교육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2년 연속 '재정평가 1위'를 달성한 성과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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