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kt 감독 "포수, 이해창·장성우 돌아가면서"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진욱 kt wiz 감독이 이해창과 장성우를 두고 선발 포수를 유연하게 기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4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나서기 전 취재진과 만나 "상대에 따라 두 포수를 번갈아가며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17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31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이해창을 선발 포수로 내세웠다. 이해창은 지난 1일 SK전에도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장성우는 지난 2일 SK전에 선발 포수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등 타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 경기는 장성우의 복귀전이었다. 장성우는 2015시즌 후 메신저에서 부적절한 말을 남겨 물의를 일으켰고 허리 부상까지 겹쳐 2016시즌을 통째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취임 때부터 이런 장성우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감독은 "아직 장성우의 허리를 여러 가지 점검해야 한다. 지금은 장성우의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며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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