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우승자에 건축가 양수인 선정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카드와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함께 주최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의 최종 우승자로 건축가 양수인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MoMA가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프로젝트 기회를 주기 위해 1998년부터 여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4년부터 현대카드와 함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계 등에서 추천한 23팀 중 심사위원단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5팀을 고른 뒤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원심림'을 제안한 양수인(삶것 건축사무소)을 선정했다.
수상작인 '원심림'은 나무와 비슷한 형상의 구조체인 '원심목'으로 가득 찬 공원을 의미한다. 원심목은 바람이나 빛 등 주변 환경에 반응해 회전하고 움직인다.
수상작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7월 11일부터 10월 9일까지 설치·전시된다. 수상작 외에 1차 후보군으로 추천받은 23개팀의 프로그램도 같은 기간 서울관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수상작을 비롯한 최종후보군 5팀의 계획안은 MoMA 등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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