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수출다변화 위해 인니·캄보디아 사절단 파견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김인호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도네시아·캄보디아 무역투자사절단'을 지난 3일(현지시간) 파견했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미국 새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와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로 인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 속에서 미·중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목적에 따른 것이다.
4박 6일 일정으로 떠난 사절단은 헬스케어, 화장품, 전기·전자, 아이디어 상품 관련 중소·중견기업 26개사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무역부,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센터와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 식품·포장산업 활성화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어 개최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무역협회와 인도네시아 무역부가 양국 간 교역 증진, 꾸준한 상호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오는 6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코트라(KOTRA) 프놈펜무역관과 함께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파트너십 세미나와 1대1 상담회를 연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리 수출기업들이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무역협회도 중소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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