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아미산에 밀원 숲 조성…양봉·산림관광 육성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인제군 아미산 일원에 밀원 숲이 조성된다.
인제군은 오는 2022년까지 인제읍 남북리 일원에 50㏊ 규모의 밀원 숲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자연 생태계 유지와 양봉, 산림관광 육성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올해 군비 5천만원을 투입해 올해 아미산 경로정 일원에 2.3㏊의 밀원 숲을 시범 조성한다.
밀원 숲에는 향기가 강하고 꿀을 채취할 수 있는 수수꽃다리 나무 3천 그루, 계수나무 300그루, 산수유나무 300그루 등 모두 3천600여 그루를 심는다.
이어 오는 2022년까지 아미산 일원에 아까시, 피나무, 자귀나무, 구절초, 벌개미취 등 밀원수종을 개화 시기 및 단풍 시기가 다양하게 분포될 수 있도록 심어 계절별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한다.
또 단지 내 숲길 탐방로를 조성해 군축령 옛길, 소양강 둘레길 3코스 등과 연계한 산책·트래킹 코스로 이용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임업과 양봉을 융합한 산촌 관광 자원화로 인근 양봉 농가를 비롯한 주민 소득 증대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이나 탄소흡수원 확충 등 생태 환경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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