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구미병원 간호·간병 통합…간병비 8만원→1만5천원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순천향대학교 경북 구미병원이 3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문을 열었다.
72병동(내과병동) 39병상을 통합서비스 전용병실로 준비해 운영을 시작했다.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감염 예방 등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환자·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6인실 하루 병실료는 1만3천원, 간병비는 1만5천원이다. 또 3인실은 병실료 2만5천원, 간병비 1만원이다.
사설 간병비가 하루 8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훨씬 싸다.
다만 건강보험공단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하는 단계라서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경증환자에게만 통합서비스를 한다.
간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점도 호흡기·소화기 환자 등 내과환자 중심으로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하는 이유다.
박래경 순천향대 구미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병비 부담을 크게 줄여 환자·보호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방문객 면회 제한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환자 안정감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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