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서 조업 중 실종된 70대 어민 숨져
(속초=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조업 중 실종된 70대 어민이 해경 등에 의해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명길)는 2일 낮 12시 54분께 속초시 장사항 인근 해상에서 2.3t급 T호 선장 홍모(70) 씨가 바다에 빠진 것을 민간 어선과 수색 중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해경은 "'해상에 표류 중인 어선을 살펴보니 사람이 없었다'는 어민의 신고를 받고 사고 해역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헬기와 구조정, 경비함정 4척을 비롯해 해경구조대 등을 사고 해역에 보낸 해경은 수색 중 T호 선장 홍 씨를 발견,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발견 당시 홍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해경은 밝혔다.
홍 씨는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속초항을 출항해 장사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었다.
해상에 표류 중인 T호를 속초항으로 예인한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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