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 8강 1차전 대만에 압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아시아유스남자(U-19) 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이 8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대만에 압승을 거뒀다.
한국 19세 이하 남자대표팀은 1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대회 8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23 25-22)으로 완파했다.
대표팀은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1세트를 11점 차로 크게 이겼다.
최익제가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0득점으로 활약했다. 후반에는 정태준과 임성진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세트 포인트에서는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는 임동혁이 빛났다. 연타 1개를 제외한 모든 공격을 강스파이크로 성공하며 9득점을 올렸다.
대만의 속공과 한국의 범실로 19-19로 따라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임동혁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낸 뒤 최익제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도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에는 박성수 경기감독관의 분석과 우승진 코치의 지휘가 잘 들어맞았다.
대표팀은 대만의 세터 위치에 따른 공격 점유율을 분석해 센터진의 블로킹 위치와 방식을 실시간으로 바꾸며 대처, 20-13으로 크게 앞섰다
후반 들어서는 흔들린 선수들이 22-20으로 쫓겼으나, 대만이 서브 범실 3개를 헌납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2일 중국과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아시아배구연맹(AVC)이 2년마다 개최하는 이 대회에서 상위 4위 안에 들면 오는 8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2017 세계남자유스(U-19)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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