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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분수령' 4월…北매체는 김일성 생일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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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분수령' 4월…北매체는 김일성 생일 띄우기

태양절 2주 앞두고 노동신문 2개면 할애해 칭송 기사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미중 정상회담(6∼7일)을 전후로 한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사회가 4월 북한의 행보를 주시하는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는 일찌감치 김일성 생일(15일) 경축 모드로 들어섰다.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두 개의 지면을 할애, 김일성 주석을 칭송하는 기사를 쏟아내며 경축 분위기를 띄웠다.

신문은 '우리 수령님 인민과 함께 계시며 만리마 시대를 축복하신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천만 군민은 우리 민족과 인류의 태양이신 김일성 동지를 천세 만세 영원히 높이 모실 충정의 일편단심으로 심장을 끓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문은 "수령님(김일성)께서 인민이라는 대지 위에 행복의 씨앗을 뿌리시고 한평생 가꾸어오신 주체 조선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태양의 역사를 끝없이 빛내어가시는 김정은 동지"라며 김정은 우상화도 빼먹지 않았다.

신문은 또 '조국땅 방방곡곡에 새겨진 절세위인의 거룩한 자욱(자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태양의 명절(김일성 생일)로 빛나는 4월이 왔다"며 "해마다 맞는 4월은 수령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 보답의 열정을 더해주는 뜻깊은 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령님의 거룩한 발자취를 되새겨보며 한없는 그리움에 젖어있는 우리 천만 군민의 가슴은 수령님의 염원을 이 땅에 빛나는 현실로 활짝 꽃피워가시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갈 맹세로 더욱더 불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김일성 생일은 105주년으로, 이른바 '꺾어지는 해'(매 5주년과 10주년)를 중시하는 북한이 이번 명절을 여느 때보다 성대하게 경축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들은 김일성 생일을 맞아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과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 '태양절 요리축전', '사탕조각 전시회' 등이 평양에서 성대하게 열린다고 밝혔다.

yoon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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