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태석 신부 생가에 '톤즈 공원' 조성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서구는 해외 의료 봉사 활동에 헌신해 오다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 생가 일대에 '톤즈 문화 공원'을 만든다.
구는 총 15억원으로 이 신부의 생가 주변에 1천291㎡ 면적의 공원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7월까지 실시설계용역과 주민 토지 보상 절차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는 공원 조성과 함께 생가 옆 주택을 개조해 만든 '톤즈점방'을 다음 달부터 개점한다.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이 모여 공동 물품을 만들거나 소통하고 방문객에게 이태석 신부와 관련된 기념품을 판매한다.
서구 관계자는 1일 "공원이 조성되면 이태석 신부 생가를 찾는 방문객들이 신부의 뜻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구 남부민동 출신인 이 신부는 영화 '울지마 톤즈' 주인공으로, 2001년부터 아프리카 수단에서 헌신적 의료 봉사 활동을 벌여오다 2010년 암으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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