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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게걸음'…2,160선 간신히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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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게걸음'…2,160선 간신히 방어

삼성전자 나흘만에 하락…POSCO 깜짝실적에 2%대 상승

안랩, 안철수 전 대표 지지율 상승에 사흘째 강세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31일 2,160선에서 나흘째 횡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1포인트(0.20%) 내린 2,160.2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미국 증시 호조 영향으로 전날보다 1.98포인트(0.09%) 오른 2,166.62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선 뒤 2,160선에서 게걸음을 이어갔다.

장 중 한때 2,159.80까지 떨어지며 2,160선을 잠시 내주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성장률 등 경제지표 호조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17포인트(0.33%) 오른 20,728.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0.29%, 0.28% 상승 마감했다.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4센트(1.7%) 오른 배럴당 50.35달러에 마감했다. WTI가 50달러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반등하긴 했지만 최근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과 동떨어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코스피 하락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매물 소화하는 중립적인 수준의 지수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4월 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업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14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억원, 307억원을 순매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86%)는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K텔레콤[017670](-1.37%), LG화학[051910](-1.01%), SK하이닉스[000660](-0.79%) 등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가 하락했다.

반면 POSCO[005490](2.46%)는 올해 1분기 기대치 이상의 '깜짝 실적'을 낸 데에 힘입어 2% 넘게 올랐EK. 현대모비스[012330](2.34%), SK[034730](1.46%), 삼성생명[032830](0.93%)이 동반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1.53%), 보험(1.00%), 운송장비(0.81%)는 오르고, 전기·전자(-1.43%), 통신업(-1.52%)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0포인트(0.75%) 오른 619.282.09로 마치며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수는 1.52포인트(0.25%) 오른 616.2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조금씩 키웠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대선테마주로 분류되는 안랩[053800](7.13%)은 이날 개장 초 14만9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최근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유권자 1천10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안 전 대표는 전주보다 9%포인트 급등한 19%를 기록, 1위 문 전 대표(31%)와의 격차를 줄이며 2위에 올랐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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