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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창의예술고' 커뮤니티센터 옆 공원에 신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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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창의예술고' 커뮤니티센터 옆 공원에 신축 확정

'비용 변경계획안' 의회 통과…삭감 예산 10억원 확보 과제

(광양=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신축과 리모델링을 두고 논란을 거듭했던 전남 광양의 '창의예술고'가 학교 건물을 새로 짓기로 했다.

그러나 리모델링보다 사업비 15억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데 이중 10억원을 의회가 삭감해 추가 예산 확보가 과제가 됐다.

1일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259회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공립 창의예술고 건립 비용부담 변경 계획 동의안'을 가결했다.

지금까지 3차례나 부결됐던 공립 창의예술고 건립 비용부담 변경계획안이 결국 4차례 만에 승인돼 2019년 3월 개교가 가능하게 됐다.

광양시는 신축에 따른 시설비 지원액을 70억2천500만원에서 85억2천500만원으로 15억원 증액을 요구했으나, 의회는 이중 10억원을 삭감하고 5억원만 반영했다.

시의회는 또 예술고 터에 편입되는 커뮤니티센터 옆 주차장을 현행대로 존속시켜 시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마동저수지 산책로와 그 주변 공원 공간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광양시가 창의예술고를 유치했을 당시에는 현재 중마동의 커뮤니티센터 건물과 부지 등을 무상 제공하고 리모델링비 70억원의 시설비를 부담해 2018년 3월 학교를 개교하려고 했다.

이 계획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영장과 정보화 교육장 등 시민소통 공간인 커뮤니티센터의 기능을 살려야 한다는 인근 주민과 일부 시의원의 반대에 부딪혔다.

광양시는 리모델링 반대 여론에 따라 센터 옆 공원 3만5천649㎡를 학교 부지로 무상 제공해 이곳에 학교를 신축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신축 계획안도 추가 비용을 두고 논란이 일면서 비용부담 변경계획안이 의회에서 3차례나 부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의회에서 비용부담 변경계획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창의예술고 건립 사업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다음 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와 전남도교육청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심의, 예산확보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착공해 2019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그러나 애초 계획보다 개교가 1년이나 늦어진 데다 광양시는 의회에서 삭감한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까지 안게 됐다.

광양시 관계자는 "삭감된 예산 10억원을 전남도교육청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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