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로 언론인 김기룡 사망…김정은 조화 보내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의 원로 언론인인 김기룡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는 김일성 훈장, 김정일 훈장 수훈자인 노동신문사 논설위원 김기룡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30일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기룡의 구체적인 사망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김기룡은 노동신문 기자로 시작해 2000∼2009년 조선중앙통신 사장과 2010∼2013년 노동신문 책임주필을 지내는 등 평생 북한 언론계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지난 2015년 2월에는 북한 매체에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텔레비전 방송사 사장'으로 소개돼 조선중앙TV 사장에 임명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 조선중앙TV 후임 사장에 최영진이 임명된 것으로 확인된 이후 김기룡의 구체적인 직책은 알려지지 않았다.
kimhyo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