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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전형 입학생이 수능전형 입학생보다 학업성취도 더 높아"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 등 주요 10개대 신입생 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 주요대학 입시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이 수능 위주 전형 출신 학생보다 입학 후 학업성취도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은 30일 오후 6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학생부종합전형 3년의 성과와 고교 교육의 변화' 심포지엄에서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10개 대학의 전형별 입학생 학업성취도를 최초로 공개했다.

김 처장은 "10개 대학의 2015학년도, 2016학년도 입학생 학점을 조사한 결과 학생부교과전형(평균 학점 3.37) 입학생의 학업성취도가 가장 높았고, 학생부종합(3.33), 논술위주(3.24), 실기위주(3.16), 수능위주(3.17) 순이었다"고 전했다.

학생부위주 전형은 고교 다양성과 지역 균형성에도 가장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 출신 입학생이 각 전형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학생부교과(92%), 논술 위주 전형(68.9%), 학생부종합(63.5%), 수능위주(61.6%), 실기위주(36%) 순으로 나타난 데 반해 특목고 출신 학생 비율은 실기위주(38.6%), 학생부종합(15.5%), 수능위주(13.7%), 논술위주(9.6%), 학생부교과(1.3%)로 집계됐다.

수도권 지역 입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43.9%)으로 가장 많이 선발됐고 학생부교과(40.1%), 실기(33.8%), 수능(29.4%), 논술(21.3%)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학생 선발비율은 역순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수시모집의 대세로 자리 잡은 학생부 위주 전형,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학종)이 사교육을 많이 받는 이른바 '금수저'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라는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처장은 "고교, 지역의 균등한 입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에 중점을 둔 대입전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황희돈 숙명여대 입학사정관이 입학-재학-취업과 연계한 '입학전형별 신입생 종단연구'를 주제로 발표하고 고교 수업의 변화와 관련 고교 교사의 발표도 이어진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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