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신설법인 8천여개…동월 역대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지난달 신설법인이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신설법인이 8천237개로 작년 동월(6천899개) 대비 1천338개(19.4%)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2월 신설법인은 2014년 6천638개, 2015년 6천211개, 지난해 6천899개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기청은 지난달 신설법인 수가 작년 동월 대비 대폭 상승한 것은 법인 등록 일수가 이틀 증가한 데 더해 전 연령층에서 창업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월의 경우 신설법인 수가 1.8% 감소했으나 1∼2월 신설법인 수를 합산하면 전년동기대비 7.9%(1천192개)가 많다.
중기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설법인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신설법인의 대표자 연령은 40대(2천973개, 36.1%)와 50대(2천119개, 25.7%), 30대(1천768개, 21.5%)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40대(367개, 14.1%), 50대(358개, 20.3%), 60대(238개, 41.8%) 등 모든 연령대가 증가했다.
업종별 비중은 도소매업(1천686개, 20.5%), 제조업(1천639개, 19.9%), 건설업(949개, 11.5%), 부동산임대업(860개, 10.4%) 등의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384개, 30.6%), 부동산임대업(200개, 30.3%), 전기가스수도업(148개, 243%) 등 대부분의 업종이 증가했다.
성별로 분류하면 여성이 2천60개(25.0%), 남성이 6천177개(75.0%)의 법인을 설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여성(29.2%), 남성(16.5%) 모두 증가했고,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3.1%에서 24.9%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2천570개), 경기(1천976개) 순으로 설립됐다.
세종(75.9%), 전남(53.0%) 등 지역에서 많이 증가했고, 수도권 또한 서울 13.5%, 경기 24.0%, 인천 22.1% 등에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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