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시범경기 20승째…오승환 휴식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오승환(35)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0승째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아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20승 8패가 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팀 가운데 최다승이 됐고, 플로리다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그레이프푸르트 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22승 8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1사 3루에서 맷 카펜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워싱턴은 2회초 스테판 드루가 동점 적시타를 날렸고, 3회초에는 라이언 짐머맨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덱스터 파울러의 3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조니 페랄타의 중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카펜터의 희생플라이와 6회말 호세 마르티네스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6-2까지 달아났다.
전날 뉴욕 메츠전에서 2이닝을 던져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오승환은 이날 불펜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 6이닝 7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점 4.50이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