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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범, 코리안심포니 지휘…랑고르 교향곡 1번 아시아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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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범, 코리안심포니 지휘…랑고르 교향곡 1번 아시아 초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지휘자 구자범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랑고르의 교향곡 1번 '벼랑의 목가'를 아시아 초연한다.

코리안심포니는 오는 4월 2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구자범의 지휘로 201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구자범은 지난 16일 군산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며 약 4년 만에 교향곡 무대에 복귀한 데 이어 이번 공연으로 서울 무대에서도 교향곡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그는 2013년 단원들과의 갈등과 성희롱 누명 등으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에서 물러났다가 최근 지휘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당시 성희롱 파문은 경찰 조사 결과 그의 엄격한 연습지도에 반발한 단원들이 거짓으로 꾸민 일로 마무리됐다.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도 그가 직접 짰다.

그는 인터미션 없이 고레츠키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 중 3악장을 먼저 선보인 뒤 랑고르 교향곡 1번 '벼랑의 목가'를 연주한다.

고레츠키 교향곡 3번은 2차 세계대전 중 아우슈비츠에서 학살당한 폴란드 국민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곡.

그중 3악장은 17세 유대인 소녀가 가스실로 끌려가기 전에 노래하는 2악장에 대한 어머니의 화답이 담긴 부분이다.

이를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이 한국어로 번역해 들려준다.

랑고르의 교향곡 1번 '벼랑의 목가'는 작곡가가 14세 때 작곡을 시작해 17세 때 완성한 곡이다. 산자락부터 정상까지 오르는 여정, 돌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 파도를 넘어 천국의 꿈을 꾸는 영혼이 묘사됐다.

이 때문에 이번 연주회에는 '열입곱엔 아직 꿈이 있다네'라는 부제를 붙였다.

티켓 가격은 1만~6만원. ☎1544-1555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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