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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수치'…래더·브랜슨 등 유명인들 트럼프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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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수치'…래더·브랜슨 등 유명인들 트럼프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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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수치'…래더·브랜슨 등 유명인들 트럼프 혹평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주요 법안 실패와 러시아 내통설 등 잇따른 스캔들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는 가운데 유명 인사들의 혹평이 잇따르고 있다.

허핑턴포스트와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CBS 앵커를 지낸 원로언론인 댄 래더(85)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두 달간이 자신이 지금까지 목격한 최악의 대통령직 출발이었다면서 많은 역사학자도 자신과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25년간 'CBS 이브닝 쇼'를 진행한 래더는 오바마케어 대체 실패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조사, 그리고 반이민행정명령에 대한 법원의 제동 등을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첫 두 달간을 '혼란과 충격'으로 규정했다.

그는 "허약한 대통령이 오합지졸의 행정부를 이끄는 것은 말썽을 처방하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불행을 느끼는 미국인들에 "미국인은 아직 핵심 원칙으로 단합돼 있다"고 위로했다.

래더는 트럼프 치하에서 견디기 위한 4가지 권고를 통해 국민에 상심하지 말고 상부상조할 것, 조상들이 지켜온 핵심 가치를 유지할 것, 그리고 정치적으로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 등을 조언했다. 참고 견디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그에 대한 래더의 날 선 비판은 불만을 가진 국민 사이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의 페이스북에는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영국 버진 그룹의 총수인 리처드 브랜슨도 트럼프 대통령을 "세계의 창피"라고 매도했다. 브랜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두 달 간을 '재앙'으로 간주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껏해야 첫 임기에 그칠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뉴질랜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서 미국 입국을 어렵게 하는 등을 일삼고 있는 개인이 미국을 이끄는 것은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브랜슨은 위대한 미국 대통령이 됐을 마이클 블룸버그와 같은 위대한 재계 지도자들이 많이 있다면서 트럼프는 분명 미국을 이끌기에 적합한 인물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브랜슨은 트럼프 당선 전 이미 트럼프 대통령직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브랜슨은 트럼프와의 만난 후 그를 보복심이 강한 인물로 묘사했다.




yj3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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