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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겨울'…강원 외래 돌발해충 확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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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겨울'…강원 외래 돌발해충 확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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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했던 겨울'…강원 외래 돌발해충 확산하나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포근했던 겨울 날씨로 올해 강원도 내에서 외래 돌발해충의 확산이 우려된다.


    28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겨울(12∼1월) 최저기온이 전년보다 0.5∼4도 높아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돌발해충이 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달 춘천과 원주에서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의 알을 채집해 부화율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각각 7% 증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과일나무에 달라붙어 양분을 빨아 먹고, 배설물로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준다.

    전년에는 원주의 산림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올해는 강릉과 고성에서도 확산할 것으로 예측됐다.


    2008년 도내에서 처음 발생한 꽃매미는 지난해 발생면적이 61.6㏊로 늘어나 올해는 더욱 퍼질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은 돌발해충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알이 부화하는 시기를 잘 살피고, 방제를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은 오는 5월 초부터 부화할 것으로 예상해 5월 중순∼6월 상순이 방제 적기이다.

    외래 돌발해충의 방제는 알이 밀집해 있는 풀을 제거하거나 부화 시 약제를 살포하는 방법이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최저기온이 상승하면서 돌발해충의 부화율이 증가하고, 조기 부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년도 꽃매미의 부화 시기는 5월 상순~중순, 갈색날개매미충은 4월 하순~5월 상순, 미국선녀벌레는 5월 상순에 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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