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 왔어?" 페이스북, 메신저에 실시간 위치공유 서비스
최장 1시간 동안 상대방에게 실시간 위치 전송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친구가 약속장소에서 기다릴 때나 귀가가 늦어 부모님이 불안해할 때 이제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손쉽게 실시간 위치를 알려줄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메신저에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로케이션'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고 IT전문매체 더 버지 등이 보도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자신이 어디쯤 있는지 일분일초 간격으로 친구에게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상대방은 최장 1시간 동안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현재 위치를 핀으로 표시해서 보낼 수는 있었지만, 이후 위치 이동을 파악할 수 없었다.
새 기능을 이용하면 메신저 상대가 손쉽게 현 위치부터 이동까지 파악할 수 있다.
스탠 추드노브스키 페이스북 메신저 제품 부문장은 사람들이 페이스북 메신저로 친구나 가족과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이 '얼마나 멀리 있니?'라며 "(실시간 위치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0월 이 기능을 개발했으며 멕시코에서 이를 시험해왔다.
다만 스마트폰 배터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5개월을 더 투자했다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현재는 전 세계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위치공유 서비스 기능을 도입한 것은 페이스북이 처음은 아니다.
구글이 지난주 유사한 기능을 선보였고, 애플의 아이폰에도 해당 기능이 있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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