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업중심대학' 3곳 선정…시범사업 공모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다음달 28일까지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 기반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교원을 지원하고 예비 창업팀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대학 3개 안팎이 선정돼 각각 3억∼7억원 수준의 차등적 지원을 받게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은 공공 연구개발(R&D)을 통해 창출된 대학 연구실의 기술을 중심으로 대학 고유의 교육 기능과 연구 역량을 창업으로 연계하는 것"이라며 "연구실이 바로 글로벌 창업의 현장이 됨과 동시에 대학 자체가 창업 친화적으로 변화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주재한 창업 관계부처장관회의에서 발표된 '대학발(發) 창업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공모 지원에 필요한 상세 정보는 미래부(www.msip.go.kr)와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부는 올해 시범사업이 끝나면 결과를 분석하고 재정당국과 협의해 내년부터지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부 이진규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존의 '교육중심대학', '연구중심대학'이 교육과 연구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것처럼, '창업중심대학'은 대학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는 주체로 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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