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톳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할 듯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1선발로 꼽은 우완 앤서니 레나도(28)가 개막 직전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레나도는 가래톳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할 전망이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7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3월 31일) 개막전 선발은 재크 페트릭"이라고 밝혔다.
시범경기 기간에 예고한 것과 달랐다. 김 감독은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레나도가 개막전 선발"이라고 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레나도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3회 선두타자 류지혁의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아 교체됐다.
타구를 맞은 부위에는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공을 피하다 하체 쪽에 무리가 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레나도는 정밀검진을 받았고 허벅지 근육에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한 달 정도 재활이 필요한 부위다.
레나도는 2m4㎝의 큰 키에서 평균 시속 145∼146㎞,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내리꽂는다.
2010년 메이저리그 명문 보스턴 레드삭스에 1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주목받은 그는 2014년 빅리그 데뷔의 꿈도 이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는 못했다.
빅리그에서 20경기 86이닝을 소화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7.0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기록은 124경기 49승 30패 평균자책점 3.61이다.
레나도는 이날까지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부상을 당해, 개막을 앞두고 재활에 돌입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의 부진으로 9위까지 추락한 삼성은 불안한 마음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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