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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부활' 오세근 "롤러코스터 탄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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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부활' 오세근 "롤러코스터 탄 기분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안양 KGC 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이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세근은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 수상자로 선정된 뒤 기자회견에서 "농구선수로서 지난 5년간 절정과 바닥을 여러 번 오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세근은 데뷔시즌인 2011-2012시즌 이후 발목 수술과 부상 후유증, 복숭아뼈 골절, 무릎 부상 등 잇따른 부상으로 침묵했다.

특히 2015년에는 대학교 재학 시절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KBL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오세근은 "반성을 많이 했지만, 당시는 부상 때문에 수술을 받았을 때보다 더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안 좋은 시간을 이겨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결혼한 뒤 부인의 도움이 컸던 것 같다"고 MVP 수상의 공로를 가족에게 돌리기도 했다.

오세근은 MVP 투표에서 경쟁한 팀 동료 이정현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정현이는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다. 국내 최고의 슈팅가드인 정현이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현이가 팀의 우승에 공헌해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기를 바란다. 나도 팀의 우승을 돕겠다"고 덕담했다.

올 시즌 올스타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도 받은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석권하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 대해선 "정규리그 MVP도 나 혼자 받은 상이 아니기 때문에 더 큰 욕심이 없다. 선의의 경쟁자인 정현이가 잘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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