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기업 200개 돌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전력이 전라남도 나주시 에너지밸리에 투자를 유치한 기업 수가 200개를 돌파했다.
한전은 27일 한전 본사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한전KDN과 함께 글로벌 텔레콤 등 23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14년 말 나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기업 200개, 투자금액 8천810억원을 기록했다. 고용창출 효과는 6천8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우진산전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강소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광주광역시, 나주시 등에 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전은 올해 누적 250개 기업 유치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대기업, 외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13일 글로벌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에너지밸리에 고압직류송전(HVDC) 전력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GE의 HVDC 융합클러스터 구축 등과 같은 대규모 투자 실행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유치와 육성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에너지밸리를 에너지신산업이 집약된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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