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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주자, 천안함 7주기 '안보행보'…文安安, 대전현충원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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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주자, 천안함 7주기 '안보행보'…文安安, 대전현충원 참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야권 대선주자들은 26일 천안함 폭침 7주기를 맞아 일제히 메시지를 발신하며 안보 행보에 나섰다. 범보수 진영의 '안보 불안' 프레임에 맞서 '유능한 안보'임을 강조하면서 안정감을 높이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을 참배하며 '북한 도발 불용'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선명성을 강조해온 이재명 성남시장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대화와 협력'에 방점을 두는 등 주자별 온도차도 감지됐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대구·경북 비전'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전현충원 참배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라를 지탱하는 두 기둥인 경제와 안보에 대해 더 유능하고 더 관심 갖고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월남전 참전자, 특수유공자 보상 등 보훈제도를 만들었다"면서 "이렇게 보훈제도를 하는 정당과 정부가 애국심이 투철하고 안보가 유능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대전MBC에서 진행된 TV토론을 마치고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 강한 안보로 보답하겠습니다'고 기록,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헌화·분향하고 방명록에 '마흔 여섯분의 용사들이시어 고이 잠드소서. 숭고한 희생과 애국심 잊지 않겠습니다'고 썼다.

안 지사는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마흔여섯 분의 용사들께 편히 잠드시길 기도했다"면서 "한분 한분의 용사들이 다 가슴 아프다. 이 용사들을 보냈던 그들의 부모와 형제들의 아픔이 전해져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민을 위협하는 그 어떤 도발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국방력과 철저한 안보태세를 구축해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순회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뒤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을 참배했다.

안 전 대표는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46용사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자강안보로 숭고한 희생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고 방명록을 남겼다.

안 전 대표 측 김세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일체의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 튼튼한 국방으로 국민을 안심시켜드릴 것"이라며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각종 도발에 대한민국의 아들딸이 희생당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과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대화와 협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시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다자간 국제협력, 남북 간 직접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집권하면 적극적인 남북대화를 통해 개성공단 재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회 등 동북아 긴장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 측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하지만 우선되어야 할 것은 대화·교류를 통해 도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며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과 통합의 정치로 한반도를 굳건한 평화 위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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