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킹바지선 분리…세월호 수시간내 물위로 완전 노출
(진도=연합뉴스) 윤종석 손상원 기자 = 세월호와 연결돼 있던 2척의 잭킹바지선이 분리됐다.
이어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 호가 부상하면 세월호 전체 선체가 바닷물 밖으로 나오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후 6시부터 예인선으로 잭킹바지선 2대를 세월호에서 분리하기 시작했다.
TV 중계를 통해 예인선들이 힘을 가해 잭킹바지선들을 양옆으로 끌어당기자 10여분 뒤 바지선 몸체가 세월호에서 멀어지는 모습이 목격됐다.
앞서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오후 2시 30분께 세월호와 바지선을 연결하고 있던 66개의 와이어를 분리했다.
세월호는 잭킹바지선들과 와이어로 결합된 채 반잠수선 위에 올려져 있었다.
바지선이 분리됨에 따라 반잠수선 위에는 세월호만 남게 됐다.
이후 반잠수선이 해수면 9m 위로 부상하면 세월호 전체 선체가 바닷물 밖으로 나온다.
세월호는 3~5일간의 해수 배출 및 방재 작업을 거치고 나서 목포 신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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