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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롄에 울려퍼진 '장부가'…안중근 의사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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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롄에 울려퍼진 '장부가'…안중근 의사 추모 물결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장부가 세상에 처함이여 그 뜻이 크도다(안중근 의사 '장부가' 첫 구절)…107년 전 타국 다롄(大連)에서 의로운 죽음을 맞으신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추모합니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 소재 한국국제학교(교장 임승호)는 24일 오후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7주년(3월26일)을 앞두고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날 추모행사엔 다롄 국제학교 교직원과 학생 300여 명을 비롯해 다롄한국인(상)회, 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 등 총 국내외 400여 명이 참석해 안 의사를 기렸다.

추모행사는 국민의례, 헌화에 이어 '도마 안중근' 영상 시청, 추모사 낭송, 재학생들의 '안중근과 동북아시아 평화' 설명회 순으로 진행됐다.

또 국제학교 학생들의 민족무예 택견 시연에 이어서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전에 지은 노래 '장부가'(丈夫歌)를 편곡한 합창이 행사장에 울러퍼졌다.

추모식 부대행사로 안중근 의사 추모 포스터 그리기대회 입상작 전시가 교내 음악당 입구에서 열렸다.

다롄 국제학교는 매년 안 의사 순국일을 앞두고 뤼순관동법원의 모의 재판, 뮤지컬 '영웅' 공연 등의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임승호 다롄 국제학교 교장은 "항일 독립운동사로 중국에서도 존경받는 안 의사를 추모하고 동양평화 및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안 의사의 정신을 되새겨 한국과 중국이 한마음으로 이어지는 길을 제시코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롄 국제학교에 이어 다롄한인회와 한중친선협회도 안 의사 순국 기념일인 오는 26일 오전 10시 뤼순커우 소재 뤼순감옥박물관에서 안중근 의사 약전 밑 유언 봉독, 추모사, 헌화 등의 순으로 추모행사를 열기로 했다.

공식 추모식 외에 이날 대련한국국제학교의 추모행사, 조선족 동포들로 구성된 다롄안중근연구회의 추모 학술대회가 각각 열린다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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