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운동' 헌신 해관 장두석 선생 2주기 추모행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통일운동과 민족생활의학 전파에 헌신한 해관(海觀) 장두석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을 기리는 2주기 추모행사가 25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린다.
추모문화제로 시작하는 행사는 장 이사장 삶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 민중의례, 추도사, 자유발언, 문화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이애주 전 서울대학교 교수가 '해관의 일상과 민족생활문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1938년 화순에서 태어난 장 이사장은 초등학교 2학년을 중퇴하고 집을 떠나 초근목피로 연명하며 자연 치유를 경험했고 1975년 자연건강대학을 설립해 민중의학을 펼치기 시작했다.
조봉암의 진보당에서 활동하는 등 통일, 노동, 환경, 농민운동을 하다 도피 생활과 옥고를 치렀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수습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다 군사법원에서 1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1981년 4월 사면 석방됐다.
6.15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대표, 민족문제연구소 이사, 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통일운동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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